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정헌율 익산시장 부적절한 언사 사과"

입력 2019-06-25 18: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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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이 정헌율 익산시장의 다문화가정 자녀를 향한 부적절한 언사에 대해 사과했다.

전북도당은 25일 사과문을 통해 "정헌율 시장이 인사말을 통해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함에 따라 빚어진 일련의 다문화 가족의 항의집회와 방문과 관련,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의 전 당직자는 상처받은 당사자 분들과 도민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민주평화당 당적을 갖고 있다.

전북도당은 이어 "본래의 의도는 아니었다 하더라도 선출직 공직자의 생각이 부족한 언어의 사용은, 막말이라는 사회적인 저항을 받고 있는 작금에 자당의 고위공직자가 행한 말의 정도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추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북도당은 또 이날 다문화가족과 이주여성 단체 등이 전북도당을 항의 방문, 정헌율 시장의 제명과 민주평화당이 추천하는 선출직 공직자들에 대한 인권교육을 주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심도 있는 검토를 하겠다"고 답했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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