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노조 “병원 이사장 서류 허위 작성해 수십억원 챙겼다”

요양병원 노조 “병원 이사장 서류 허위 작성해 수십억원 챙겼다”

기사승인 2019-07-19 10:33:00

전북의 한 요양병원의 전·현직 이사장이 서류를 허위로 꾸며 수십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병원 노동조합은 18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이사장이 병원에 근무하지도 않은 직원의 급여 명목으로 가족 명의의 통장으로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노조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이 같은 행위로 가로챈 금액이 수십억원에 이른다.

또 노조는 직원복지나 시설 투자에 써야 할 자금도 모두 가져갔고 야간 및 휴일 근무로 인한 초과 수당 7억6000만원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매체가 전했다. 노조는 그 근거로 법인 자금 횡령이 의심되는 내용이 적힌 병원 회계장부 일부와 조합원 진정서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 노조 위원장은 조합원이 본 피해를 보상받고 병원의 투명한 경영을 위해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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