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전주比 0.09%↑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전주比 0.09%↑

기사승인 2019-07-19 13:09:53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주 대비 절반가량 줄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상승해 지난 주(0.10%) 대비 소폭 둔화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매매가격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송파(0.49%) 노원(0.13%) 강남(0.07%) 영등포(0.07%) 성북(0.05%) 성동(0.05%) 광진(0.04%) 종로(0.04%)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들쭉날쭉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산본(-0.07%) 동탄(-0.01%) 등은 하락한 반면 위례(0.03%) 평촌(0.03%) 김포한강(0.02%) 등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이천(-0.19%) 오산(-0.18%) 양주(-0.16%) 포천(-0.09%) 화성(-0.06%) 평택(-0.05%) 순으로 주로 외곽지역에서 하락했다. 반면 안양(0.08%) 광명(0.07%) 구리(0.06%) 수원(0.05%) 등은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더 조용해진 분위기다. 서울이 0.01%, 신도시 0.00%, 경기·인천이 -0.01%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성동(0.13%) 서초(0.13%) 성북(0.04%) 동작(0.03%) 강서(0.02%) 지역은 상승한 반면 중랑(-0.16%) 강남(-0.05%) 도봉(-0.04%) 강동(-0.03%) 노원(-0.03%)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광교(-0.05%) 산본(-0.04%) 일산(-0.03%) 분당(-0.02%) 순으로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동두천(-0.30%) 화성(-0.08%) 오산(-0.08%) 광주(-0.07%) 용인(-0.06%)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안양(0.08%) 안성(0.07%) 광명(0.06%) 등은 올랐다. 안양은 안양동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가 500~1000만원 상승했다. 안성은 공도읍 벽산블루밍디자인시티가 250만원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시중 유휴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가 여전하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까지 임박한 상황이어서 금리 인하만으로 수요자를 자극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서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크게 축소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다분양시장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로 기존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부작용을 낳지 않도록 공급 축소 가능성에 대한 보완책 마련도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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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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