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관광 불매 동참하면 쌀 주는 이벤트 등장

일본관광 불매 동참하면 쌀 주는 이벤트 등장

기사승인 2019-07-22 15:56:04

일본 수출규제에 여파로 국내에서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한창이다. 그 중 하나로 일본관광 보이콧운동에 동참한 고객에게 보답으로 쌀을 주는 이벤트가 등장해 화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남 곡성군 석곡면 석곡농협은 최근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 ‘일본여행 계약해지 한 국민에게 백세미(친환경쌀)10킬로 500포 무상지원 계획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농협은 이벤트 목적으로 ▲일본의 한국경제 주도권 장악 음모 저지 ▲후쿠시마 쌀 58만톤 일본 방문 관광객 제공(2020년 도쿄 올림픽서 식자재로 적극활용) ▲안전한 우리 농산물 먹기 운동 전개라고 적었다. 

농협은 오는 23일까지 일본여행비 100만원 이상 계약자(1인 기준) 중 계약을 해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쌀을 무료로 배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8일 이전에 여행을 계약한 고객 중 12일 이후 여행 계약을 해지한 고객에 한 한다. 

이벤트 참여 시 석곡농협 홈페이지에 가입한 후 여행 계약해지 서류를 등록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 이후에도 여론을 보면서 추가 추진을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벤트 내용은 석곡농협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등으로 홍보하고 있다. 

석곡농협 관계자는 1인당 100만원 이상 여행계약을 취소한 고객에 한해 농협 홈페이지에서 접수하고 있다며 “계약해지 문서랑 쌀을 받을 계좌(주소)를 같이 올려주면 된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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