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덴마크 해상풍력 대규모 단지 현지 시찰 방문

군산시, 덴마크 해상풍력 대규모 단지 현지 시찰 방문

기사승인 2019-08-11 12:55:06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과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 일행이 신재생에너지 산업 벤치마킹을 위한 덴마크 해상풍력 단지 시찰을 마치고 돌아왔다.

11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덴마크를 방문한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 일행이 코펜하겐에 위치한 그린홍보관(State of green, House of green)을 시작으로 RISO 연구소, Orsted사, 룅쾨빙 시, 에스비에르 항만 등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바쁜 행보를 마치고 돌아 왔다.

그린홍보관은 덴마크 비영리 민관 협력기관으로 600개 이상의 기업, 정부와 학술기관, 전문가와 연구원들에 대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보유한 곳으로, 시찰단은 에너지 정책 우수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카이스트의 협력대학이기도 한 RISO연구소는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에너지기술 분야 덴마크 내 최고 대학인 DTU(Technical Unoversity og Denmark)의 연구소로, 설립과정과 운영체계, 산학협력 현황 등 지역대학 발전 선진사례를 확인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풍력 발전단지를 완공한 덴마크 최대 발전회사 Orsted사를 방문, 풍력 사업의 진행과정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의 해상풍력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덴마크 서쪽에 위치한 에스비에르에서는, 에스퍼 프로스트 라스무센 에스비에르 시장을 만나 양 시(市)의 정책방향과 발전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인근 에스비에르 항만, 대규모 발전단지에 차례로 시찰했다.

에스비에르는 덴마크 5대 도시로, 오일과 가스 중심의 항구도시에서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하고 지원하는 항만으로 성장, 현재 유럽에 설치된 해상풍력 용량의 4/5이상이 이곳에서 출하되고 있다.

특히 에스비에르시는 서남해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군산 해역에 조성될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의 배후 항만 역할을 하게 될 군산시의 미래 모습과도 겹쳐, 시찰단의 관심이 집중됐다.

덴마크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방문단 일행은 “해상풍력 사업의 세계적인 우수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군산지역에 최적화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시찰을 계기로 군산시는 새만금 내·외부에 조성 예정인 GW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의 추진 동력을 마련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거점도시로 개발을 집중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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