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 학생 30명이 글로벌 현장학습과 해외 인턴사업에 참여한다.

영진전문대는 22명의 학생이 올해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선발됐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12명이 호주, 캐나다, 중국 현지에서 글로벌 인재로 담금질 중이며, 2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9월엔 미국 4명, 체코 2명, 영국 1명 등 총 10명이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한다.

중국에서 16주 동안 글로벌 현장학습을 마치고 지난 9일 귀국한 김주현(22·국제관광조리계열)씨는 “현지를 가기 전에 가졌던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했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며 “다가올 2학기에는 칭다오시(市) 장학생으로 선발돼 현지에서 중국과 중국어를 더 공부할 기회를 얻었고 이를 통해 중화권 해외취업을 꼭 이루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호주 시드니의 한 호텔(Holiday In Sydney)에서 현장실습 중인 황성희(25·국제관광조리계열 2학년)씨는 지난 4월 말부터 16주 동안 어학연수와 현장실습에 참여 중이다.

황씨는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에서 가장 유익했던 점은 “어학연수로 8주, 현장실습 7주째 항상 영어를 써야 했기에 많이 듣고 많이 말하는 만큼 영어가 빨리 늘었다. 호주는 발음이나 억양이 센 편인데 이젠 거의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현장실습을 1주일을 남겨 놓은 그는 “이달 17일 귀국하면 토익과 토익스피킹 시험을 보고, 관광통역사자격증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할 계획”이라면서 “독립적인 마음가짐과 실천력을 키워 준 이번 프로그램이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 같고, 새로운 문화와 경험을 토대로 한층 더 성장해 제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영진전문대 학생 8명은 대구시 ‘2019년 대학생 해외인턴사업’에도 선정돼 체코 등에서 6주간의 해외인턴을 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