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남원역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역사 인근에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남원역 인근에 조성되는 임시 공영주차장은 한국철도공사 부지에 남원시와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가 계약을 맺어 일반용 132면, 장애인용 5면, 경차용 8면, 아동 및 배려 16면으로 총 161면의 주차장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부지를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주차장 1면당 3000~4000만원의 예산이 들어 부담이 크지만, 남원역 부지를 임대해 임대료를 시에서 부담하고 주차장을 조성 운영하는 조건으로 예산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임대조건은 5년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남원역 임시주차장은 현재 포장 공사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부대시설(보호휀스 및 인도)을 설치 중이다.
시는 남원역 공영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민들은 물론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난 해소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는 현재 공영주차장 36개소(1863)면을 조성해 운영 중이며, 올해 68억원을 들여 우선순위에 따라 도심지 유휴토지에 주차장 3개소(운봉읍, 도통동, 왕정동)와 주차공간이 부족한 주거 밀집지역에 생활형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38억원을 들여 우선순위에 따라 도심지 유휴토지에 중․소형 주차장 3개소와 주차장이 부족한 구간에 생활형 공영주차장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