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0시 4분께 대구시 달서구 죽전동의 한 상가 3층 당구장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차량 17대와 40여 명의 인력을 투입, 건물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9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큰 재산 피해는 없지만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이는 50대 남성과 최초 화재 신고자 등 2명이 팔과 손목, 얼굴 등에 1~2도의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