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국학원(원장 이승희)과 선도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은 15일 전주 한벽문화관 공연장에서 제74주년 8.15광복절 기념식과 함께 민주시민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국학원과 선도문화연구원 회원, 시민 등 250여명이 참가해 광복을 이끈 애국선열의 뜻을 기렸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의 난타공연으로 문을 연 기념식은 광복회 이강안 전북지부장의 국학강의, 독립투사 어록낭독, 광복절 노래 제창, 광복절 당시를 재현하는 태극기 플래시몹 등이 이어졌다.
국학원 이승희 원장은 기념사에서 “74주년을 맞은 올해 광복절은 다른 때보다 더 뜻 깊게 느껴진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용기와 도전 정신으로 애국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한 완주의 김의현(19)씨는 “기념식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목숨을 바쳤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특히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양성한 김구 선생께서 ‘독립된 정부의 문지기를 하시겠다’는 말씀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선도문화연구원은 지난 12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광복절의 의미와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국민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행사는 전국의 학교와 경로당, 관공서,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광복절 이야기’, ‘진정한 광복의 그날을 위하여’ 체험존, ‘태극기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