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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통증에 혈뇨까지?...여름철 요로결석 빨간불

요로결석 환자 8월이 최다...여름철 재발빈도 높아 주의

전미옥 기자입력 : 2019.08.21 04:00:00 | 수정 : 2019.08.20 21:34:13

픽사베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은 요로결석 환자가 가장 많이 생기는 계절이다. 수분손실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 몸 속에 소변이 흐르는 길인 신장, 요관, 방광 및 요도에 딱딱한 돌이 생기는 요로결석은 '산후통'에 맞먹는 극심한 통증으로 유명하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결석이 요관을 통해서 내려오다가 걸려서 통증이 유발되기도 하고, 또는 요도를 통해서 소변을 보다가 걸려서 소변을 보지 못하고 통증이 발생는 것이다. 여름철 불청객 요로결석에 대해 알아봤다.

◇여름철 위협하는 요로결석...옆구리 통증, 혈뇨있다면 의심

요로결석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많이 생긴다. 여름에 요로결석 환자가 많은 이유는 여름철 높은 기온으로 땀을 많이 흘리고 소변이 농축되면서 소변 속에 결석 알갱이가 잘 생기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요로결석 진료인원은 기온이 높은 7월~9월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6년, 2017년, 2018년 8월에는 환자수가 각각 4만5879명, 4만3578명, 4만 7565명으로 연중 최고 인원을 기록했다.

요로결석 통증은 극심하기로 유명하다.요로결석이 생기면 요관이 막히면서 소변 정체로 요관 및 신우가 확장되거나 또는 요관의 경련으로 옆구리 복부에서 통증이 나타난다. 심한 매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옆구리 복부 통증이나 매스꺼움 구토, 혈뇨 등의 증상이 보이면 빨리 병원을 찾아 소변검사, 복부 엑스레이 촬영 및 복부 컴퓨터촬영(CT) 등으로 요로결석 여부를 확인해야 봐야한다.

결석이 요관에 걸려서 소변의 흐름을 막으면 콩팥의 신우와 신배가 늘어나는 ‘수신증’ 혹은 소변이 배출되지 못하는 ‘요로폐색’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소변이 온전히 배출되지 못하고 정체되면 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급성 신우신염 및 요로 패혈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까지 진행되기도 한다. 또 결석이 장시간 방치되는 경우 신장의 기능이 영구적으로 감소하는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요로결석 치료는 결석을 진단받은 시점에서 결석의 크기, 위치, 개수, 기저질환,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수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크게 구분하면 결석의 자연배출을 기다리며 약물치료를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대기요법, 좀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통원 치료가 가능한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하거나 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결석을 파쇄하는 방법 등이 있다.

◇요로결석 절반 이상은 재발...염분섭취 줄이고 수분섭취 충분히

전문가들은 요로결석을 평생질환으로 생각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재발이 많기 때문이다. 자연 배출, 체외충격파쇄석술, 요관 내시경 및 수술요법 등으로 결석이 완전히 제거되었다 해도, 요석이 한번 발생한 경우 1년 내 10%, 5년 내 35%, 10년 내에는 50~60%의 높은 재발률을 보인다. 발생한 연령이 어릴수록, 요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은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방법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 못할 때, 칼슘이나 수산 등의 성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결석이 더 잘 생긴다. 또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이나 칼슘 섭취가 과도한 식습관의 경우에도 요로결석을 유발하기 쉽다.

다만, 칼슘 섭취를 과도하게 줄일 경우  경우 오히려 결석 발생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 커피나 맥주 섭취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커피는 칼슘 배출을 늘리고, 맥주는 탈수를 일으키고 결석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요로결석의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승렬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1년 이내에 요로결석의 재발이 잦은 ‘요석 형성군’은 결석형성요인을 파악하고 칼슘대사검사 등 충분한 검사를 한 후 부분적인 식이조절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사장애검사에서 정상인 환자는 특별히 음식물을 가릴 필요 없이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하루 2 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면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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