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신입사원 연봉 베스트는...

금융권 신입사원 연봉 베스트는...

약 5500만원…한국투자·KB손보 업계 ‘연봉킹’

기사승인 2019-08-31 06:00:00


금융은 직업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안정적이고 고수익을 보장하는 만큼 금융은 여전히 취업선호도가 높은 직종에 속한다. 금융권 하반기 신입 공채가 시작된 가운데 각 금융회사별 신입사원 연봉을 조사해봤다. 

농협銀 초봉 5500만원…한국투자·KB손보 업계 ‘연봉 킹’ 

최근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참여한 회사들 연봉을 비교해보니 5개(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시중은행 초임 연봉은 평균 약 5300만원이었다. 이중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농협은행(약5500만원)이었다. 다음으로 KEB하나은행이 약5400만원(군필자 기준), 국민은행은 약5000만원(군필자 기준)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4700만원 수준,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기준으로 4467만원이었다. 기업은행은 두 은행보다 높은 약 4900만원이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광주은행 신입연봉이 약4000만원 중·후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북은행 초임연봉은 대형은행 수준인 약 5000만원(군복무·4년제 졸업기준)이었다. 부산·경남·대구은행은 연봉이 공개되지 않았다. 

증권업계도 은행 못지않은 고액 연봉을 지급하고 있었다. 한국투자증권(약5300만원), NH투자증권(5000만원수준·성과급별도), 신한금융투자(약5000만원), 삼성증권(약 5000만원) 연봉이 높은 축에 속했다. 미래에셋대우은 연봉이 4000만원 중·후반이면서 성과급을 포함할 경우 5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의 연봉은 약 3500만원~4900만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보험의 경우 손해보험업계에서는 KB손해보험 초임연봉이 약 5400만원(4급)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DB손해보험(약5300만원)·한화손해보험(약5000만원)이 높았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한화생명보험이 약4800만원, 삼성생명은 4000만원 중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 중에서는 현대카드 연봉이 약 5000만원, BC카드는 4500만원 수준에 성과급이 별도로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공공기관 초임연봉은 보통 4000만원 초·중반대로 나타났다. 기술보증기금이 4526만원, 신용보증기금이 약4500만원이었다. 이밖에 한국예탁결제원(약4400만원)·한국주택금융공사(약4100만원)·한국자산관리공사(약4186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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