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의 예산규모가 8000억 원을 넘어섰다. 최근 시는 8014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지난 추경대비 434억 원(5.73%)이 증액된 금액이다.
11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의 예산규모는 최근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여 2015년 최종 예산 기준으로 5000억 원을 넘긴 지 4년 만에 8000억 원을 달성하며 연평균 9.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번 추경은 국도비보조금,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의 재원을 확보해 지역현안사업 및 일자리 창출, 시민안전·재해예방 관련 사업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한 재정운용에 우선 편성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377억 원(5.75%) 증가한 6937억 원, 특별회계가 57억 원(5.59%) 증가한 1077억 원이다.
주요 사업은 ▲ 도시재생사업 47억 원 ▲ 점촌네거리 주차장 조성사업 50억 원 ▲ 중앙시장 주차장 조성사업 16억 원 ▲ 스마트팜 조성사업 20억 원 ▲ 청정식물원 조성사업 15억 원 ▲ 문경새재야외공연장 정비공사 10억 원 ▲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7억 원 등이다.
이밖에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 생활 편의증진을 위해 ▲ 방치폐기물 처리 10억 원 ▲ 노후경유차 폐차지원 6억 원 ▲ 도로개설사업 9억 원 ▲ 도로 정비 및 확·포장공사 9억 원 ▲ 하천위험시설보수 2억 원 등도 편성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추경재원이 지역에 고스란히 흡수돼 지역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