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하면서 14일 장 초반 모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2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6월 말 기준으로 코오롱티슈진의 지분 12.55%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 지주사인 코오롱의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16.07% 급등한 상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에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일단 상장이 유지되며 개선기간이 종료된 후 다시 상장적격성 심사를 받게 된다. 다만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폐지 사유 해당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주권 거래는 계속 정지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