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美 셰일가스 프로젝트에 유‧가스전 광권을 담보로 27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대출해 주었으나, 담보인 광권의 가치가 폭락해 전액 손실처리 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사실은 국정감사 과정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에 의해 밝혀졌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015년 8월 美 유·가스전 개발 ‘(주)에이티넘에너지’에 2억 1700만달러(약 2600억원)를 대출해 주었다.
그러나 해당 광권의 가치는 불과 1년 만에 5분의 1 이하로 폭락했고, 결국 지난 9월 30일 연체가 발생하는 등 사실상 복구 불능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