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시즌 첫 승’ 유재학 감독 “아직은 어수선한 분위기”

[현장인터뷰] ‘시즌 첫 승’ 유재학 감독 “아직은 어수선한 분위기”

기사승인 2019-10-18 21:44:21

“아직은 정돈이 잘 안되고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조금씩 나아질 것이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대결에서 77-76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한 KGC는 뒤늦게 개막 첫 승을 올렸다. 

경기 후 유 감독은 “쉽게 끝날 것도 어렵게 끝났다. 아직 정돈이 잘 안되고 어수선한 분위기인데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이대성과 김상규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이대성은 이날 3점슛 2개를 포함해 15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턴오버를 6개나 범했다. 

유 감독은 “아직은 고쳐야 할 부분이다. 나머지 동료들이 오픈되어 있는 상태인데 안 주고 자기가 해결하려는 습관이라 나오는 부분”이라며 “좀 더 시야를 넓히고 여유를 가지면 실책이 줄어들 것이라 본다”고 내다봤다.

김상규는 이날 11득점 5리바운드로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3점슛 3개를 적중시키는 고감도 슈팅 능력을 보였다. 유 감독은 “희한한 선수다. 사실 그러기가 쉽지 않다. 경기 감각이 없는 상태다. 그런 상황에서 과감하게 던져서 집어넣는 거 보면 배짱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비에서도 구멍 안 냈다. 조금 더 많이 움직여준다면 좋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경기력이) 조금 더 올라와야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손발이 좀 더 맞아야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안양│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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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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