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무릎은 쓰면 닳는다는데... 달리기 열풍 괜찮을까?

기사승인 2019-10-31 09: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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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무릎은 쓰면 닳는다는데... 달리기 열풍 괜찮을까?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달리기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특히 자유로운 참여를 표방하는

비정기적인 달리기 모임 '러닝 크루(Running crew)'가 인기입니다.

 

달리기 모임의 묘미는

바로 여러 사람들과 함께 뛰는 걸 텐데요.

 

동료와 속도를 맞춰 완주까지

재미있게 달릴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하지만 평소 운동을 하지 않거나, 무릎이 좋지 않은 경우

달리기를 시작하기 망설여지기 마련인데요.

또 달리기를 하다 부상을 입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달리기 운동 전후 알아두면 좋은 건강 수칙을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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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좋은 운동 맞나요?

 

달리기는 건강한 신체와 운동화만 있으면

어디서든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부담 없는 운동인데요.

 

운동으로서의 효과도 높습니다.

 

대표적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는

체지방 감소로 몸을 가볍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심폐기능을 좋게 하고요.

골밀도를 높이고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등 뼈 건강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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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인데요.

 

달리는 동안 우리 몸은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엔도르핀과

희열을 느끼게 하는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해

기분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능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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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은 쓰면 닳는 기관이라던데

 

이렇게 좋은 점도 많지만,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

무릎 손상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자칫 달리기 때문에 관절염이 생기거나 악화된다면,

안 하느니만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달리기는 생각보다 안전한 운동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인데요.

 

다만 운동 초보자나 비만, 근골격계 질환 등이 있는 경우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체중에 비례해 3~5배 정도의 하중이 더 걸리는

빠른 달리기 (시속 8Km 이상의 속도)보다는

가벼운 조깅이나 걷기 운동이

통증을 막고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얻는데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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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장소·방법 꼼꼼 점검하세요

 

부상을 예방하려면 달리는 장소도 중요한데요.

 

아스팔트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노면이나 울퉁불퉁한 노면은

엉덩이, 무릎, 발목관절의 구축을 일으켜

장경인대염, 대퇴 전자부 점액낭염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내리막길에서는 무릎관절의 이상이 생겨

슬개대퇴동통증후군, 장경인대염을/

과도한 오르막길에서는

아킬레스 건염, 족저근막염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 충분한 준비 없이 무리한 운동을 할 때

부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운동 전후 관리가 중요한데요.

 

운동 전에는 런지나 스쿼트 등의 준비운동으로

몸을 가볍게 깨워주는 게 좋습니다.

 

운동 후에도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종아리, 엉덩이 등

주요 부위를 20초 이상 천천히 늘리는 스트레칭을 시행해야 하는데요.

 

이런 스트레칭은

운동 후 통증을 예방하고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윤기만 에디터 adrees@kukinews.com

정리 : 원미연 에디터 mywon@kukinews.com

이미지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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