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예계의 불공정은 대한민국 최고군요. 제가 처음에 프듀X101의 투표 조작을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라고 규정하고 비판했을 때 조작의 규모가 이 정도일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순위 조작이 있더라도 많치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20명 전체가 조작이었습니다. 백프로 조작이었습니다. 1300만 시청자 투표는 들러리도 아니고 허깨비였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 입시비리, 채용비리가 있지만 백프로 조작은 전례가 없습니다. 고용세습을 자랑하는 귀족노조도 백프로 조작할 정도로 간이 크지 않습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제가 프듀 문제 꺼낼 때 왜 정치인이 연예문제 끼어드냐고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치인이 끼어들지 않았다면 이런 100프로 조작은 영원히 묻혔을 수도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연예계 문제는 아니어도 연예계 불공정 문제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아이들의 꿈을 판돈삼아 미래를 조작하는 불공정 세력은 그 어디에 숨어있던 모조리 색출해 뿌리뽑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