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홍콩사태' 둘러싼 미중 갈등 심화에 하락...다우 0.40%↓

뉴욕증시, '홍콩사태' 둘러싼 미중 갈등 심화에 하락...다우 0.40%↓

기사승인 2019-11-21 08:53:15

뉴욕 증시는 홍콩 사태를 둘러싼 미중 갈등 심화로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미중 갈등에 따른 무역협상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12.93p(0.40%) 내린 2만7821.0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1.72p(0.38%) 하락한 3108.4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93p(0.51%) 내린 8526.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다시 악화 기조를 걷는 점이 시장에 부담을 줬다. 중국은 전날 미국 상원이 홍콩인권법을 가결한 것을 두고 '내정간섭'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홍콩 인권법은 사실을 무시하고 옳고 그름을 혼동시킨다”고 경고했다.이에 미중 무역협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쳐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오는 2020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당분간 현재의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점 덕분에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홍콩 시위 사태와 관련한 미중 긴장감 심화에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Stoxx) 50지수는 0.34% 내린 3683.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의 런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4% 하락한 7262.49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닥스(DAX) 지수는 0.48%  내린 1만3158.14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도 0.25% 내려간 5894.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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