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감기에도 쉽게 열나는 아이들 해열법

기사승인 2019-12-2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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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감기에도 쉽게 열나는 아이들  해열법

본격적인 겨울 추위 속에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거나

수족구·구내염 등으로 열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열이 나는 이유는/ 우리 몸이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세균 등에 감염되면

체온을 높여 면역기능을 활성화하고,

바이러스 사멸에 유리하게 만들려 하기 때문인데요.

열이 난다는 건 아이의 몸이 면역체계와 반응해

바이러스나 세균 등 외부 이물질과 싸우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아이의 체온은 성인보다 조금 높은 36.5도에서 37.2도인데요.

집에서 아이가 열이 날 때

체온과 아이의 상태를 잘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체온이 38.5도를 넘으면서

평소와 달리 힘들어하거나 기운이 없고 식욕도 없는 경우,

체온이 39.5도 이상인 경우라면 해열제를 복용해야 하는데요.

이후 아이의 상태를 보고 나아지지 않으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예전에 아이가 열성경련(열 경기)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미열의 경우도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정상 체온보다 조금 높더라도

아이가 평소와 같은 상태라면

경과를 지켜보면서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아이가 스스로 열감기를 이겨내는 경험을 몇 차례 하다 보면,

이후 감기에 대한 면역력이 생겨

훨씬 효율적으로 이겨낼 수 있게 됩니다.

아이가 열이 난다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하고,

아이가 노는 중간에도 휴식시간을 챙겨

피로하지 않게 해야 하고요.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해

충분히 수면을 보충할 수 있게 하고,

아이가 자는 침실이 건조하지 않도록

50~6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열이 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건 탈수 증상인데요.

따라서 물을 잘 마시게 해야 합니다.

차가운 물은 피하고,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해

탈수를 예방해야 하는데요.

감기로 인한 열에는

보리차·결명자차·도라지차·오미자차 등이 도움이 됩니다.

열이 날 때는 소화 기능도 저하되므로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를 챙겨줘야 하는데요.

과일, 주스 등 익히지 않은 생음식은 삼가고

끓인 물을 마시게 해야 합니다.

아이가 식사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누룽지 끓인 물을 마시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열이 날 때 일부러 땀을 내게 하는 것은 좋지 않은데요.

땀을 흡수할 수 있는 얇은 옷을 입혀서 자주 갈아입히고,

열이 오를 때 오한이 있다면,

너무 두껍지 않은 두께의 이불을 덮어줍니다.

해열제를 복용한 후 열이 떨어지지 않을 때는

물수건 마사지를 하면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적셔 살짝 짜낸 후,

아이의 몸 접히는 부분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를 닦아주면 좋습니다


윤기만 에디터 adrees@kukinews.com
정리 : 원미연 에디터 mywon@kukinews.com
이미지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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