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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쿡기자] ‘낭만닥터 김사부’의 해피엔딩

‘낭만닥터 김사부’의 해피엔딩

이준범 기자입력 : 2020.01.17 18:09:42 | 수정 : 2020.01.17 18:09:51

사진=SBS 홈페이지


최근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방송 2주 만에 시청률 19.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할 정도입니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드라마의 재미는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오해를 하나씩 풀어가는 데서 나옵니다. 돈만 밝히는 배신자라는 악명을 뒤집어쓴 서우진(안효섭)에겐 말 못 할 개인 사정이 있고, 수술실에서 졸다가 들킨 차은재(이성경)는 수술 공포증을 안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외상환자를 살리는 데에 집중하는 김사부(한석규)의 진심도 병원에 밀려오는 환자들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조금씩 전해집니다. 방송 분량 대부분이 답답한 상황의 연속이지만, 시청자들은 결국 오해가 풀리고 정의가 승리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김사부가 결국 해피엔딩으로 이끌 거라는 신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아두는 것이죠.

드라마는 드라마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중증외상센터를 둘러싼 현실 갈등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이 방송된 3년 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최근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이 ‘낭만닥터 김사부’의 모델이 된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에게 내뱉은 욕설이 뉴스에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센터장은 중증외상환자를 위해 병상을 내주지 않는 아주대병원에 아쉬움을 드러냈고, 병원 측은 내부 공사로 인해 병실이 부족했던 시기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이 센터장은 “거짓말”이라고 다시 반박했고요.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 청원게시판에는 ‘돈 안 되는 중증외상센터를 민간에 맡길 게 아니라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정부가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민간 의료기관에 위탁할 게 아니라, 공공 의료기관을 만들어 운영해야 한다는 대책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죠. 다양한 방안이 나오고 있고, 그에 대한 의견은 분분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이고 확실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엔 모두가 공감하고 있죠. 뻔하지만 시원한 김사부식 ‘현실 해피엔딩’의 등장을 기대해봅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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