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제 정책도 반려동물과 반려인, 그 관계와 정서에 맞춰 전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1일 자신의 SNS에 “저는 14년 동안 강아지를 키웠다”라며 “강아지가 죽었을 때, 그 모습을 기억하고 슬픔도 아직 남아 있다. 사랑스런 모습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라고 적었다.
그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 모두 저와 같은 마음일것이다. 반려동물은 소중한 가족이다. 이제 정책도 반려동물과 반려인, 그 관계와 정서에 맞춰 전환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황 대표는 또 “반려동물 기초의료를 지원하고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산하에 ‘반려동물 관리기구’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동물보호를 위해 특별사법경찰관 인원을 늘리고 권한을 강화할 것이다. 유기견 입양자에게 진료비 20만원을 지원하고 유기견 보호기간을 최소 30일로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 희망공약개발단은 이날 서울 마포의 반려견 동반카페인 ‘마포다방’에서 반려인·반려동물의 복지 향상을 위한 ‘반려동물 돌봄공약’을 공개했다.
한국당은 ▲진료비 표준화 방안·세제혜택 마련 ▲명절·휴가철 반려동물 돌봄 쉼터 지원 강화 ▲반려동물 관리기구 마련 ▲동물보호 감시원·특별사법경찰관 증원 ▲유기견 입양 시 진료비 20만원 지원 ▲유기견 보호기간 최소 30일로 연장 등을 공약의 주요 내용으로 제시했다.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