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대 노승일 교수 연구팀, 비만•당뇨 조절유전자 美 특허 출원

네바다대 노승일 교수 연구팀, 비만•당뇨 조절유전자 美 특허 출원

기사승인 2020-02-03 14:03:24


<이미지=㈜유양디엔유 로고>

미국 네바다대(University of Nevada, Reno) 노승일 교수 연구팀은 최근 비만과 당뇨병 조절 유전자인 Micro RNA를 발견하여 두 개의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유양디앤유와 당뇨병 및 비만 치료 신약개발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팀이 발견한 두 개의 Micro RNA는 당대사와 비만을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로, 젊고 건강한 몸에서 가장 많이 발현되지만 고열량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 요인에 의해 유전자 발현이 감소되면 당대사 호르몬에 이상을 야기시켜 당뇨병, 비만과 더불어 소화기 질환 합병증을 유발시킨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팀은 Micro RNA를 각각 비만•당뇨병 쥐에 주사하자 즉시 혈당이 정상 범위로 떨어져 두 달까지 유지되고 몸무게가 40%까지 줄어 정상 체중 지수를 유지하였으며, 소화기 장애 질환도 개선되었음을 확인하였다.

기존의 많은 치료제는 인슐린 주사로 일시적으로 혈당을 떨어뜨리는데 반해, 연구팀에서 개발중인 치료제는 몸을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켜 당 대사 조절을 정상으로 되돌리는데 집중한다. 따라서 기존 치료제에서 보이는 부작용이 적고, 자연적인 혈당 조절 능력을 개선시켜 당뇨병의 근본적인 치료 가능성을 열고 있다.

노승일 교수는 “현재까지 밝혀낸 두 개의 Micro RNA는 1형과 2형 당뇨병의 다른 메커니즘을 대상으로 하여 환자 맟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십년간 주사를 맞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Micro RNA는 인슐린을 조절하여 1형과 2형 당뇨 및 비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팀은 유양디앤유와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개발의 독점적 우선권을 가지고 향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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