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이언주 의원, 통합 잉크 마르기 전에 ‘경거망동’ 삼가 해야”

장제원 “이언주 의원, 통합 잉크 마르기 전에 ‘경거망동’ 삼가 해야”

기사승인 2020-02-19 11:10:49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언주 의원은 자중하기 바랍니다. 통합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경거망동’ 삼가하기 바랍니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장 의원은 “본인의 전략공천설이 돌면서 부산 중,영도구 당원들이 들고 일어나 기자회견 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까? 이 분들 없이 선거 치를 수 있습니까?”라며 “경기도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분이 수도권 한 석이 급한 마당에 경기도를 버리고 부산으로 내려오는 것, 그것만으로도 논란이 있는 판에, 자신을 과대포장하고 그토록 오만한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바람요? 당에서 본인의 지역구인 경기도 광명에서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요청하면 그렇게 할 것입니까? 부산에 조심조심 정착해서 겸손하게 선거에 임하기 바랍니다. 이언주 바람에 기댈 부산의 예비후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런 바람 불지도 않습니다. 지역구 생기면 거기서 죽기 살기로 뛰어도 쉽지 않은 선거입니다. 다른 곳 돌아다녀도 찍어 줄 그런 부산시민 없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에 차출요? 본인이 부산에 그토록 오고 싶어 하니, 모양 갖춰드리는 것 정말 모르고 하는 말인가요?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 앞에서 더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승리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공정한 공천’과  ‘겸손’이라는 것 잊지말길 바랍니다. ‘끓지도 않았는데 넘친다’는 말 아시죠? 자중하십시오”라고 전했다.

장 의원은 “지역에서 눈물겹게 뛰고 있는 예비후보들을 비참하게 만드는 교만함으로 정치하지 말길 바랍니다. 당을 위해, 지역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그들에게 감사하고, 위로하며, 어깨걸고 가도 어려운 선거입니다”라며 “작년 광화문 투쟁당시,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많은 당원들을 모시고 참여하고, 바로 부산으로 내려가 지역 곳곳을 누비며 헌신해 오신 예비후보님들 가슴에 더 이상 상처를 주지 말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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