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만에 8명이 추가 발생해 14명으로 증가했다.
경남도는 23일 오전 10시 기준 창원시 4명, 거제시 1명, 양산시 1명, 고성군 1명, 함양군 1명 등 8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경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명이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대구와 청도 방문은 자제하고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에서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연기하거나 온라인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 7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99년생 남성으로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 5번 확진자의 아들이며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7번 확진자는 2월 5일과 13일 대구를 다녀왔다고 진술했다.
7번 확진자의 대구 동선은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보다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함께 검사했던 7번 확진자의 아버지(5번 확진자의 남편),
동생(5번 확진자의 둘째 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7번 확진자는 18일 처음으로 근육통을 느껴 19일 14시부터 30분간 근로복지공단창원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사실이 확인돼 창원병원은 22일 18시 30분부터 임시 폐쇄에 들어갔다.
경남 8번 확진자는 양산에 거주하는 50년생 남성으로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했고, 현재 기침 증세가 있다.
2월 15일 31번 확진자의 이동경로인 대구 퀸벨호텔 8층 뷔페에서 식사했다고 진술했다.
8번 확진자를 제외한 가족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9번 확진자는 거제에 살고 있는 87년생 여성으로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했고,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9번 확진자는 최근 미얀마와 말레이시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으며 해외 방문력에 대한 안내를 받고 검사를 의뢰해 23일 양성 판정을 전달 받았다.
경남 10번 확진자는 창원에 있는 2000년생 여성으로 2월 16일 신천지대구교회를 다녀온 교인이다.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동선을 확인 중이며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 입원해 있다.
경남 11번 확진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94년생 남성으로 대구에 함께 사는 동생이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지금은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 중이며 기침 증세가 있다.
경남 12번 확진자는 창원에 살고 있는 71년생 남성으로 5번 확진자(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의 접촉자로 한마음창원병원 의사다.
창원경상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 중이며 약간의 인후통이 있다.
경남 13번 확진자는 고성에 살고 있는 43년생 여성으로 신천지대구교회를 다녀온 교인이며 방문 날짜는 확인 중이다.
진주 경상대병원 음압병동에 격리 중이며 약간의 폐렴 소견이 있다.
경남 14번 확진자는 창원에 살고 있는 88년생 남성으로 2월 9일 신천지대구교회를 다녀온 교인이다.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 자진 신고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자 창원시 마산보건소를 통해 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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