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힘내세요"…코로나19 산업계 잇따르는 '온정'

입력 2020-02-24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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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강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에 산업계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주)금복주는 24일 코로나19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금복복지재단(이사장 김동구)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10억원을 전달했다.

이원철 금복주 대표이사는 “하루 빨리 코로나19의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긴급 기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DGB대구은행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지사를 통해 대구시 및 경북도에 성금 10억원(각 5억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코로나19' 질병 취약계층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 의료진 방역물품구입, '코로나19' 피해자 구호사업 등에 사용된다.  

대구은행은 대구·경북 청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 등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지역 비상 시국을 헤쳐나가는데 적극 동참하고자 추진했다. 

10억원 성금 전달 외 24일부터 사흘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대구은행지부 차원에서 은행 임직원을 상대로 자율적으로 모금운동도 진행한다. 

이렇게 모금된 금액은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급여1%나눔운동'으로 조성된 기금과 함께 대구시와 경북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DGB금융그룹은 지역 자활근로자 마스크 전달, 아동센터 무료 세척, 헌혈 등의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김태오 대구은행장은 "이 성금이 위기 극복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대구·경북 시·도민의 힘을 모아 이 사태를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도 지난 23일  대구에 10억원의 긴급 기금을 지원했다.

이랜드는 방역물품 및 생필품이 대구지역 내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방지 기금을 마련해 전달했다.

정재철 이랜드 복지재단 대표는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대구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긴급 지원기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더 피해가 확산 되지 않기를 바라며 추가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 영천지점은 코로나19 방역기부에 동참했다.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과 같은 건물에 있는 참빛어린이집, 영천시야사지역아동센터에 대한 방역 소독작업을 벌였다.

김기태 풀무원 영천권역지점 사장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불안함을 느끼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천시와 영천시민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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