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추가확진자 40명 발생···모두 '은혜의 강 교회' 신도

성남시 추가확진자 40명 발생···모두 '은혜의 강 교회' 신도

기사승인 2020-03-16 10:49:41


[성남=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에서 16일 '코로나19' 추가확진자 40명이나 무더기로 나왔다. 모두 수정구 양지동 소재 '은혜의 강 교회' 신도들이다. 이로써 지난 9일 교회 내 첫 번째 확진자(34) 발생 이래 이 교회 내 확진자는 총 46명이 됐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은혜의 강' 교회 집단감염 상황 및 향후 조치사항을 설명했다.

'은혜의 강 교회' 전수조사 대상 인원은 총 135명이고, 검체 채취 및 의뢰 완료한 106명 중 확진자 40명, 재검사 8명, 음성 58명이다. 또 추가확진자 중 타 지역 거주자는 6명이다.(서울 송파구 1, 서울 노원구 1, 부천 2, 인천 계양구 2)

은혜의 강 교회는 이미 폐쇄조치 됐다. 시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예배를 본 신도 90명을 포함해 전수조사를 벌여 총 135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했다. 또한 15일 교회 시설, 주변 일대는 물론 양지동과 은행동 전역에 대해 방역 소독을 마쳤다. 

은 시장은 "양지동과 은행동 지역 주민들께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촘촘한 소독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니 저희를 믿고 조금이나마 염려는 접어 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은혜의 강 교회 신도들과 가족들에게 코로나19 증상 발생시 빨리 선별진료소 방문하고, 관내 모든 종교기관 및 단체의 집회 금지와 개인위생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시민들에 당부했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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