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번째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9월로 연기

53번째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9월로 연기

기사승인 2020-03-23 08:50:42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오는 5월로 잡힌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코로나19 확산 탓에 오는 9월로 미뤄진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ADB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자 오는 5월 2~5일 개최 예정이던 일정을 9월 18~21일에 열기로 합의했다. 

장소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다. ▲2019년 연차보고서·차기 의장단 승인 등 거버너 총회 중요안건 거버너 세미나 장관급 회의 등 행사내용도 계획대로 진행된다. 

재무안건만 상반기 ADB 본부가 있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회원국 거버너 초청 없이 ADB본부 내 이사들이 각국을 대표해 안건만 의결하고 즉시 정회하기로 했다. 

이번 연기 결정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외 참가자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회원국들이 자국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역량을 집중할 시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각국 여행제한과 실내 밀집행사로 인한 감염우려 등으로 5월초에는 실효성 있는 연차총회가 되기 어려운 점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

허 장 국제경제관리관은 “대규모 국제행사로 기업 해외진출 지원, 신남방정책 등 고위급 경제협력 기회 적기 확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활성화 등을 종합 감안해 취소가 아닌 연내 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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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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