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미성년자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 운영자 조주빈 신원이 공개된 가운데 조씨보다 대화방을 먼저 운영했던 30대가 구속돼 재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텔레그램 닉네임 ‘와치맨’을 사용하는 전모(38·회사원) 씨를 지난해 9월 구속했다.

당시 전 씨는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영상 등 불법 촬영물을 게시한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불법음란물 9000여건을 n번방을 통해 유포했다. 

전 씨 1심 재판은 현재 진행 중이며 내달 9일 선고 재판이 열린다. 한편 n번방을 처음 만든 인물은 ‘갓갓’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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