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영탁 소속사 “음원 사재기 주장은 사실무근”

침묵 깬 영탁 소속사 “음원 사재기 주장은 사실무근”

기사승인 2020-03-26 11: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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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은 가수 영탁의 소속사가 과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 회사와 관련된 음원 사재기 주장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규모가 작은 회사이다 보니 가수 지원에 한계가 있었고 좋은 활동을 위해 주변에 조력을 구하며 여러 노력을 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회사의 미숙함으로 영탁에게 어려움이 되지 않았는지 무거운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밀라그로는 회사 운영과 관련된 일들을 더 깊이 살피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영탁 소속사 측은 영탁의 ‘니가 거기서 왜 나와’가 발매된 2018년 10월 프로듀싱 겸 마케팅 업체 대표인 김 모 씨에게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순위에 들어가기 위해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의혹을 받았다.

소문이 퍼지자 영탁은 지난 20일 팬카페에 “선생으로서 학생들도 가르쳐봤고 누구보다 정직하게 열심히 음악을 해왔음을 주변 모든 방송 관계자들과 지인들이 보증한다”고 적으며 에둘러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한 영탁은 톱7 가수들과 함께 가요기획사 뉴에라 프로젝트의 매니지먼트 아래 활동하게 된다. 밀라그로 측은 “영탁은 새로운 매니지먼트 시스템에서 지원을 받으며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 원소속사 밀라그도로 애정과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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