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2번 마케팅 시동 “유일한 친형제당, 지지 호소”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2번 마케팅 시동 “유일한 친형제당, 지지 호소”

기사승인 2020-03-30 15:15:00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미래통합당(통합당)과 비례대표 정당 미래한국당(한국당)이 ‘친형제당’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당은 30일 국회 본청에서 당 대표실과 회의실을 배정받았다. 통합당 의원들이 대거 이동,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방 번호는 222호실이다. 

원유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못 살겠다, 갈아엎자”며 “달리는 대한민국 미래열차 2번째 칸으로 국민 여러분 모두 탑승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무조건 2번째 칸으로 야당을 지지해주면 총선 이후 제대로 견제와 균형의 묘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당의 지역구 기호 번호는 2번이다. 정당 투표에서도 2번째 칸을 차지했다. 통합당과 한국당 측은 ‘2번’을 중심으로 선거 유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각 당의 대표들은 서로의 관계성을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저희 ‘미래형제당’이 대한민국의 새 희망을 만들겠다”며 “한국당과 통합당은 형제정당이다. 정책이나 공약이 거의 같다”고 이야기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도 원 원내대표와 회동한 후 “바꿔야 산다”라며 통합당의 선거 슬로건을 함께 외쳤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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