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자 6명 추가 총 101명…지역사회감염 우려

입력 2020-04-01 12: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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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1일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경상남도는 1일 오전 11시 기준 진주시 3명, 김해시 1명, 양산시 1명, 산청군 1명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경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1명이다고 밝혔다.

추가된 경남 99번 확진자는 진주에 거주하는 80년생 남성으로 경남 98번 확진자(진주,59년생,남성)와 지식산업센터인 진주 윙스타워 내 같은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100번 확진자는 진주에 거주하는 59년생 여성으로 경남 97번 확진자(진주,60년생,여성)와 함께 진주 스파랜드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101번 확진자는 양산에 거주하는 80년생 남성으로 미국에 체류하다가 3월 16일 입국했고 보건소에 자진 신고한 3월 24일부터 능동감시 중이다.

경남 102번 확진자는 김해에 거주하는 91년생 여성으로 미국에 체류하다가 3월 29일 입국했다.

검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며, 2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경남 103번 확진자는 진주에 거주하는 89년생 여성으로 진주스파랜드를 다녀온 경남 100번 확진자의 접촉자이자 가족이다.

경남 104번 확진자는 산청에 거주하는 47년생 여성으로 경남 97번 확진자(진주,60년생,여성)의 지인으로 3월 25일 진주 스파랜드를 함께 다녀 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진주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며 추가 발생한 6명의 확진자 모두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6명 추가 총 101명…지역사회감염 우려경남도는 진주시와 산청군 등 확진자 발생 시군 역학조사관과 함께 확진자별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조기에 파악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28일 확진된 경남93번 확진자(진주,67년생,여성)의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해 잠복기 동선까지 추적해 왔다.

93번 확진자(3.14 윙스타워 방문)의 잠복기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97번(3.22 윙스타워 방문), 98번(윙스타워 내 근무자), 99번 확진자(윙스타워 내 근무자)도 윙스타워를 방문하거나 근무 중인 이력이 확인됐다.

현재 윙스타워를 유력한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31일부터 경찰과 협조를 통해 윙스타워 건물 전체를 임시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윙스타워 출입자들을 위한 별도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윙스타워 내 전체 종사자 명단과 방문자 파악도 병행하고 있다.

도는 신속한 파악을 위해 31일 밤 진주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현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진주시 인근 지역에서 '지역사회감염'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진주시와 인근 지역 도민들은 외출 및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최대한 자제해주고 불가피한 경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도내 확진자는 총 101명이며 이중 65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36명의 확진자가 입원 중이다.

해외 입국자는 31일 178명이 추가돼 현재 총 2935명이며 입국 후 14일이 경과한 857명에 대해 능동감시를 해제했고, 2078명(기존 확진자 9명 포함)에 대해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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