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경찰이 1조6000억원대 펀드 환매중단을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들을 전격 체포하면서 진상 규명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5일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수원여객의 회삿돈 161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는다. 경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수원여객 회삿돈 횡령 사건과 관련해 돈을 빼돌린 경위 등을 추궁했으나 김 회장은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말 조사 계획은 없다”면서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 본격적으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전 회장은 그간 자신의 주변에 ‘정·관계 모임을 꽉 잡고 있다’고 자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회장과 관련된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검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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