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경기 부천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60대 여성 관리소장이 주민 갑질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아파트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관리사무소장 A씨 사건을 내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8시30분 자신이 관리하는 부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CCTV 분석 결과, A씨가 혼자 옥상에 올라가는 모습이 발견됐다.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A씨의 업무수첩에서 A씨가 주민 갑질에 시달렸다는 정황이 나왔다. 수첩에는 ‘공갈협박죄’, ‘배임행위’, ‘문서손괴’, ‘잦은 비하 발언’, ‘여성 소장 비하발언’ 등의 단어가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폭언을 한 주민 등이 특정되면 정식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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