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보건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감염 전파 추가 확산 차단과 상황별 대응책을 담은 ‘감염병 위기대응 실무매뉴얼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교내 유증상자와 확진자 발생 시를 대비해 표준화된 매뉴얼을 적용하고, 단계별·역할별 신속한 대응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제작됐다.
지난 4월 초 교내 인트라넷을 통해 처음 게재하고 추가적으로 교육용 영상자료도 제작해 대학 구성원들이 공유했다.
5월 7일에는 대면 수업을 가정해 교내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점검하고, 교육 현장이 요구하는 추가적인 사례까지 적극 보완해 4차례 업데이트한 결과물이다.
매뉴얼 책자는 200권을 제작해 20개 학과와 전체 행정부서별로 배포했다.
적용기간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 될 때까지다. 대상은 대학 전체 재학생과 교직원, 외부 방문자까지 적용한다.
매뉴얼에는 대구보건대 위기경보 수준, 감염병(코로나19) 용어 정의, 의사환자·유증상자 발생 시 단계별 대응 주체, 자가 격리 대상 분류 기준, 보건교육, 학생지원단 감염병 대응 조직구성, 수업관련 감염병 대응 실시 매뉴얼, 교내·외 시설 및 통학버스 대응 매뉴얼, 감염병 대응에 관한 부서별 업무편성과 협조사항 등을 제시하고 있다.
김복남 감염병 위기대응 학생지원단장(여·간호학과 교수)은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교직원들이 함께 동참한 결과물”이라며 “지속적인 재난안전 교육과 훈련 강화로 대구보건대학교 캠퍼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도 위기 경보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위기 상황 발생 시마다 데이터 베이스(DB)를 축적하고 실천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관련 총괄 보고서(전체 대응일지, 대구광역시 코로나 지킴이 앱 실천 현황)를 일자별로 업데이트해 대학 전체 구성원이 공유하는 등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