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상남도,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 구축사업 본격 추진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 구축사업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20-06-03 17:16:33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기술,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를 구축한다.

경남도는 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블록체인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추진사항'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은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디지털 공공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시범사업 과제에 선정돼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라온시큐어(주)와 (주)애드뱅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으며, 분산신원 플랫폼과 공공서비스 시스템을 연동해 디지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시범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와 경상남도 블록체인 자문위원이 참여했다.

보고회는 분산신원증명 기반 디지털 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사업내용을 점검하고, 시스템 구축방안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행정혁신에 관한 전문가 의견수렴 등 경상남도 블록체인 정책 전반에 관한 논의의 시간이었다.

도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도민카드 등 다양한 디지털 신원확인을 개발해 실물 신분증 대신 스마트폰에 저장된 도민카드로 도내 관공서와 공공시설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원 확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민들이 행정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신청하고 제공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공공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지난 5월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이 주목 받고 있어 이번에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방식이 행정서비스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로 공공서비스 운영체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도민카드를 도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과제 발굴에 적극적인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뉴딜은 정보의 정확성, 정보 유통의 신속성, 정보망의 안전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행정서비스 혁신과 함께 여러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 토대가 잘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DID(Decentralized ID)는 중앙시스템 통제 없이 분산화 된 체계를 이용해 이용자가 개인의 정보를 직접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블록체인 자체가 위변조 방지 기능이 있는 만큼 실물 발급 신분증을 디지털화시키는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경상남도, 산업기계 재제조 종합지원 인프라 조성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계 에너지 저감형 재제조 기술개발' 공모에 선정됐다.

국산화 CNC 기반 산업기계 재제조 기반조성 사업은 산업단지의 노후 설비를 재제조해 에너지와 자원을 절감하고 제조업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부터 집중 지원하는 기술개발 사업이다.

재제조는 노후 기계의 고장이나 성능이 저하된 부품을 진단해 제조엔지니어링 기술(스캔․역설계․해석․제작․시험․평가)을 통해 신품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이는 신제품 생산과 비교해 투입되는 에너지와 자원을 80~90%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제품 성능은 신품과 거의 유사하지만 가격은 신품의 50~60% 수준으로 저렴하다.

재제조 산업은 국제적으로 친환경 미래부품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자원순환 경제의 하나로 중점 육성되고 있다.

신남방(동남아시아) 및 신북방(우크라이나 등) 시장의 잠재적 수출기대가 큰 산업이며, 일반 제조업 대비 2배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중․장년 일자리 창출 및 청년창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산업이다.

경남도는 이 사업에 올해부터 5년간 국비 101억원을 포함해 총 20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노후된 플래너 밀러에 스펙업 재제조 기술(국산화 CNC 탑재, 30% 이상의 에너지 저감 시스템, 역설계 및 불규칙 손상복구 기술)을 적용해 신품대비 90% 이상의 성능을 확보하고 ▲플래너 밀러 및 7대 산업기계 재제조 품질인증시스템 구축과 보급·확산기반 조성으로 재제조 신산업 창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재제조 산업을 자원고갈에 대응한 자원 재순환,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탄소배출 저감, 에너지소비 절감 등 그린 뉴딜산업과 연계해 육성하고, 침체된 산업기계 제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노후화된 기계산업단지의 대 개조를 추진할 신산업으로 활성화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창원시 상복동 일원에 재제조 기술지원 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기업(월드파워텍, 쎈텍), 대학(창원대, 경남대, 조선대), 연구소(전기연구원) 등 6개 기관과 공동으로 ▲노후 산업기계 역설계 및 에너지 저감 재제조 기술개발 ▲재제조 제품의 표준화 및 성능평가 연계 품질인증 기준 마련 ▲노후 산업기계 불규칙 손상복구 기술개발 ▲노후 플래너 밀러 재제조 원천기술 및 프로세스 개발 ▲노후 산업 기계용 국산화 CNC 적용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한 재제조 기술 공유 및 확산을 위해 7대 산업기계(선반, 밀링, 연삭, 프레스, 사출기, 압출기, 인발·신선기) 재제조 업체, IOT 업체, 재제조 관련 연구소들과 재제조 협의회를 구성해 긴밀한 기술개발 협력체계를 유지 및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기계, 자동차, 조선, 항공 등 부품산업 집적지로 재제조 수요‧공급기업이 공존해 있고, 핵심 재제조 기술을 가진 기업이 다수 분포되어 있어 재제조 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도는 '산업기계 재제조 사업'의 기대효과가 5년간 일자리 창출 192명, 생산 유발액 376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169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노후 장비 수거 및 재활용 산업과 판매를 위한 운송 산업 활성화, 재제조 산업 전문인력 유입 및 양성, 지역 기계가공 전문기업들의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지역경제도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친환경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산업기계 재제조 산업 확산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전문기업 육성과 대외 의존도가 높은 산업기계 자립화를 위해 집중 지원하겠다"며 "향후 산업기계 뿐 만 아니라 자동차, 조선, 항공산업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자원봉사대축제 개최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센터장 하성규)는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도민과 함께하는 안녕한 경남'을 주제로 2020년 경상남도 자원봉사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자원봉사대축제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경진대회와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찾아가는 자원봉사 미니박람회, 경상남도 자원봉사왕 발굴 시상, 경상남도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등)을 운영해 가치 있는 자원봉사 경험을 맛볼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지역사회의 참신하고 우수한 자원봉사 사례를 발굴·시상해 자원봉사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나아가 봉사활동 참여가 유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자원봉사 프로그램 경진대회는 자원봉사 문화확산과 우수 자원봉사 사례 발굴을 위한 대회로 경남도민이면 누구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자원봉사활동을 대상으로, 8월 3일부터 7일까지 도내 18개 시군자원봉사센터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를 통해 총 26개 팀을 선발해 9월 중 시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찾아가는 자원봉사 미니박람회'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폭넓은 자원봉사 문화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도내 7개 시·군 자원봉사센터에서 추진된다.

경상남도 자원봉사왕 발굴 프로그램은 청년·장년·중년·노년기 등 세대별로 각 1명씩의 우수자원봉사자를 선정·시상해 자원봉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9월에 개최되는 ‘제3회 경상남도 자원봉사 이그나이트’에서 감동과 열정의 자원봉사 사례를 발표·공유하여 자원봉사 활동에 붙씨를 지필(Ignite) 예정이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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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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