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쏠한 생활상식] 여름철 꼭 기억해야 할 ‘에어컨 관리법’②

기사승인 2020-06-18 0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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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 실내 생활 필수품 중 하나가 ‘에어컨’이다. 문제는 본격적인 폭염이 오기전 미리 에어컨을 점검해야 하다는 점이다.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는 환경이 되거나, 고장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하는 ‘올바른 에어컨 관리법’을 통해 여름철 에어컨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코앞으로 다가온 여름철 소비자가 많이 하는 질문을 토대로 우리 집 에어컨을 셀프 점검해자.

▲찬 바람이 안 나오는 이유?=먼저 실외기가 작동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실외기 전원이 따로 있는 경우 벽면 콘센트에 꽂는다.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과도하게 쌓아놓거나 실외기실의 환기구를 닫아 놓은 경우에는 통풍이 어려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바람이 약하게 나온다=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많이 쌓이거나 후면 흡입구가 커튼 등으로 막히면 바람 세기가 약하거나 시원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 필터에 쌓인 먼지를 청소기로 제거하거나 물청소 후 그늘에 말려 사용하면 된다. 후면 흡입구가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외기 작동이 안된다?=실외기가 작동하지 않을 때는 운전모드가 냉방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냉방모드로 설정을 했는데도 찬 바람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에어컨 희망온도가 실내온도보다 낮게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온도 조절이 안 된다면?=에어컨 운전모드가 ‘스피드(터보)’, ‘절전’, ‘청정’, ‘스마트 쾌적’일 때는 희망온도가 변경되지 않을 수 있다. 운전모드를 냉방으로 변경한 뒤 희망온도를 조절해보자. 냉방 모드에서도 온도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리모컨 건전지를 교체해본다.

[쏠쏠한 생활상식] 여름철 꼭 기억해야 할 ‘에어컨 관리법’②▲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진다고?=잘 사용하던 에어컨에서 물이 흐를 경우 배수 호스를 확인해야 한다. 배수 호스가 U자 형태로 꺾이거나 말려 있으면 물이 역류할 수 있다. 또 배수 호스가 에어컨보다 높거나 물에 잠겨 있는 경우에도 물이 흐를 수 있다.

▲온도표시부에 영문자(E 또는 C)와 숫자가 깜박거린다=영문자(E 또는 C)와 숫자가 깜박거리면 에어컨이 스스로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전원 코드를 모두 뺐다가 다시 연결해도 이유 없이 동일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서비스센터에 전문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에어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면?=에어컨에서 만들어진 찬 공기가 외부의 따뜻한 공기와 만나면 온도 차이에 의해 ‘뚜둑, 뚝’과 같은 소리가 날 수 있다. 더운 날 철길이 수축·팽창하며 소리가 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온도 차이가 줄어들면 소리도 줄어든다. 다만, 이상한 소음이 계속 들린다면 서비스센터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작동 중 냄새가 나는 이유=사용 환경에 따라 특정 냄새(음식 조리, 방향제 등)가 필터에 흡착되면 냄새가 날 수 있다. 주기적으로 필터를 청소하고 탈취 필터를 교체하면 냄새 제거에 좋다. 제품에 흡착된 냄새를 제거할 때는 창문을 열어 통풍이 된 상태에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냉방 운전을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전원이 안 켜진다=에어컨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전원 코드를 빼놓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오랜만에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전원 코드가 벽면 콘센트에 꽂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원 코드가 꽂혀 있는데도 전원이 안 켜질 경우에는 차단기가 올라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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