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묵은 100미터 한국기록 깨지나

30년 묵은 100미터 한국기록 깨지나

기사승인 2009-06-03 17:23:04
[쿠키 스포츠] 30년 묵은 100m 한국신기록을 깨고 포상금 1억원을 받는 주인공이 나올 것인가.

4∼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63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의 최대 이슈는 남자 100m 경기다.

대학부 여호수아(22·성결대)는 지난해 10초48로 가장 빨랐지만 지난달 종별대회에서는 10초53으로 부진했다. 여호수아는 “6월 대구에서는 정말 잘 뛰겠다”고 약속한바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가대표 맏형 임희남(25·광주시청)도 분발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고교 괴물’ 김국영(18·평촌정보산업고)의 도전을 받고 있다. 김국영은 지난 4월23일 중고육상대회에서 10초47을 찍어 올 시즌 전체 최고 기록을 냈다. 기록만 놓고 보면 여호수아, 임희남에 밀릴 이유가 없다. 대표팀의 목표는 1979년 작성된 한국기록(10초34)을 넘어 10초2대로 진입하는 것이다.

대회 둘째날 펼쳐질 200m에서도 여호수아와 또다른 고교 괴물 박봉고(18·경북체고)의 승부에 관심이 쏠린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최윤희(23·원광대), 임은지(20·부산연제구청)의 기록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4m35를 넘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낸 임은지는 4m45를 노린다. 최윤희도 기록 목표는 4m40 이상이다.

이밖에 남자 해머던지기 이윤철(27·국군체육부대)과 여자 멀리뛰기 정순옥(26·안동시청)도 세계선수권 티켓을 노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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