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나 퓨란 등 휘발성 유기화학물질이 축적되면 만성콩팥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시 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연구팀이 4만6천7백여 명의 성인에게서 얻은 임상 데이터를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소변이나 혈액에서 발견한 262개 화학물질 가운데 7개 물질이 신장 기능 저하로 흡수하지 못한 단백질을 소변으로 내보내는 단백뇨를 일으키거나 핏속 노폐물을 걸러내는 속도를 떨어뜨리는 등 만성콩팥병 발병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중금속물질과 휘발성 유기화학물질이 만성콩팥병 위험을 크게 높였다”며 “화학물질 노출 증가의 원인인 흡연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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