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사랑상품권, 발행 1개월..지역 경기 활성화에 보탬

문경사랑상품권, 발행 1개월..지역 경기 활성화에 보탬

기사승인 2020-06-26 10:52:59

[문경=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문경시가 발행하는 ‘문경사랑상품권’이 지역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문경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행한 문경사랑상품권이 판매를 시작한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100억여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긴급재난지원금, 긴급생활비, 노인일자리지원 사업비로 90억 원, 시민 대상 판매로 10억 원 등 100억 원이며, 이 중 50억 원이 도·소매업, 음식점, 전통시장 등 가맹점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상품권의 활성화는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한 유통 기반 마련과 발행 취지에 공감한 시민의 참여가 더해진 결과라는 게 문경시 관계자의 설명.

상품권은 6월 말까지 출시기념으로 10% 할인 판매하고 다음 달부터는 6% 할인한다.

신분증을 지참해 지역 농·축협과 대구은행, 새마을금고를 방문하면 1인당 최대 월 40만 원까지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유효기한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상품권 사용 시 현금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으며, 권면 금액(여러장 사용 시 총금액 기준)의 70% 이상 사용 시 거스름돈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문경시는 현재 2300여 곳의 상품권 가맹점을 모집해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중이다.

상품권 구매 및 가맹점 등록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문경시 일자리경제과(054-550-6487)로 문의하면 된다.

변상진 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문경사랑상품권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안정적인 상품권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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