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커지는 ‘응급실 셧다운’…추석 연휴가 고비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6개월 이상 의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평소보다 응급 의료 수요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추석 연휴기간에 진료 과부하로 인한 ‘응급실 연쇄 셧다운(운영 중단)’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증원 사태로 인한 인력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쓰러진 40대 환자가 받아주는 응급실이 없어 병원 14곳을 돌다 결국 119 구급차에서 숨을 거두는 ... [정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