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도 병역기피 의혹 재조명…아르헨티나로 간 이유 논란

이현도 병역기피 의혹 재조명…아르헨티나로 간 이유 논란

기사승인 2013-08-08 17:07:01

[쿠키 연예] 힙합그룹 듀스 출신 가수 이현도가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자 병역 기피 의혹이 다시 한 번 불거져나왔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현도는 듀스 해체와 관련해서는 해명했지만 정작 자신의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해서는 일체 입을 열지 않았다.

이날 방송 후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이현도의 병역 기피 문제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현도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도의적인 문제도 없는 건 아니다”, “돈은 한국에서 벌고 싶지만 의무는 지기 싫다는 거냐?”, “알고 보면 유승준 보다 더 뻔뻔한 사람”, “불법이 아니라고 해도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편법을 썼으므로 비난받아야 한다”, “이현도가 미니홈피 방명록에 남긴 답글을 본적 있나? 그걸 보면 다시 방송 나온다는 게 신기할 정도”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하게 비난했다.

반면 “이현도는 가족이랑 함께 살려고 아르헨티나 간 것이라서 병역기피와는 거리가 멀다”, “불법적인 것도 아닌데 군대 문제로 물어뜯는 건 아닌 듯”, “이현도는 아르헨티나 영주권을 청소년기에 취득했다. 그리고 당시에는 면제사유 하나라도 있으면 면제가 쉽게 되던 시절이었다. 유승준 사태 이후 병역법이 바뀐 것”이라며 이현도를 옹호하는 의견도 볼 수 있었다.

이현도의 병역 면제 과정에서 불법적인 요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도는 1993년 고 김성재와 함께 듀스로 데뷔하기 전 가족 전체가 외가 식구들이 정착해 있는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준비했었다.

당시 병역법은 해외 영주권을 얻은 사람에게 병역을 면제하고 있었고 이현도에게도 병역 의무가 강제적이지 않았다.

이후 이현도는 2006년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아르헨티나 영주권 취득 목적이 병역 기피를 위한 것이 아니었느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싸늘한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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