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초‧중 15개교, 강원 생태학교 운영

입력 2020-02-13 19: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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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도교육청(민병희 교육감)은 올해 도내 15개 초·중학교에서 강원 생태학교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생태환경교육 에코벨트(Eco-Belt)를 구축, 생태환경 교육과정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에코벨트는 학교 및 환경단체, 지역사회와 전문기관이 함께하는 유기적인 연결망으로 학생들이 생태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강원 생태학교는 DMZ 생태학교, 에코스쿨 모델학교, 전문가와 함께하는 생명 다양성 교육 학교로 운영되며,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생태감수성과 실천력을 키우고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앞서 지난해부터 운영된 'DMZ 생태학교'는 DMZ에 서식하는 철새‧야생화 및 습지 탐구, DMZ 전문기관 생태탐방, 생태동아리 및 프로젝트 활동 등을 운영해왔다.

또 '에코스쿨 모델학교'는 순환 중심의 생태환경 교육과정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활환경 운동을 실천, ‘전문가와 함께하는 생명다양성교육’은 최재천 교수를 초빙, 생태놀이, 생명 다양성교실 구축 등으로 진행했다.

한편 올해 'DMZ생태학교(2년차)'는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을 계발·적용, '에코스쿨 모델학교(3년차)'는 운영 프로그램 성과분석을 통한 특화된 일반화 프로그램 계발 등을 운영한다.

정성규 도교육청 수리과학정보담당은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한 지금, 강원생태학교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태환경교육,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친환경 학교문화운동 등이 지구환경을 살리는 작은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3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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