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호의 문화 ON] '부캐' 놀이에 빠진 스타들

이은호 / 기사승인 : 2020-04-29 13: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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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아나운서 ▶ 우리가 사랑하는 스타들의 근황부터 문화계 이슈까지 다양한 대중문화 관련 소식 전해드리는 문화 ON. 오늘도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호 기자 ▷ 네. 안녕하세요. 이은호 기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오늘은 어떤 주제 준비되어 있습니까? 

이은호 기자 ▷ 오늘은 이른바 부캐 놀이에 빠진 스타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부캐, 아마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 보지 않는 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단어인데요. 딸려있다는 뜻의 접미사 부에 캐릭터를 합친 말로, 메인 캐릭터 외의 추가적인 캐릭터, 즉 스타들의 또 다른 페르소나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이렇게 부캐로 새로운 활동 동력을 얻은 스타들이 많은데요. 누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요즘 원래 캐릭터가 아닌 새로운 캐릭터로도 활동하는 스타들이 많은데요. 관련 내용. 이은호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부캐라는 말을 처음 만들어 낸 프로그램은 MBC '놀면 뭐하니'가 아닐까 싶어요. 전 국민이 다 안다는 개그맨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 유산슬을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잖아요. 

이은호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김태호 PD가 연출하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유재석은 드러머 유고스타, 트로트가수 유산슬, 라면 요리사 유라섹, 하프 연주자 유르페우스 등, 다양한 부캐를 소화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다양한 부캐의 모습으로 선전하고 있는 스타로는 단연 유재석을 꼽을 수 있는데요. 유산슬, 유라섹 등 캐릭터들의 이름이 다 독특해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자세히 소개 좀 해주세요. 

이은호 기자 ▷ 우선 유고스타는 유재석의 성씨 유에 비틀즈의 드러머 링고스타를 더해 만든 것입니다. 유재석이 밴드 체리필터의 드러머 손스타에게 드럼 연주를 배우는 과정에서 붙었죠. 또 유산슬은 잘 알려졌다시피 트로트 가수 진성이 지어준 이름이고, 유라섹은 라면 끓이는 섹시한 남자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또 유르페우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시인이자 리라의 명수 오르페우스를 유재석 식으로 바꾼 것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계속해서 다양한 부캐들이 나오고 있지만, 여러 부캐들 가운데서도 특히 트로트 가수 유산슬의 인기가 대단했어요. 어린 아이들부터 노년층까지 전 연령대가 다 아는 국민 트로트 가수로 활약했죠?

이은호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발표한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이 모두 유행하면서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는데요. 데뷔 29년 차인 본래의 캐릭터 유재석도 하지 못한 일을 부캐 유산슬이 해낸 겁니다. 소속사 대표인 김태호 PD는 한술 더 떠서 수익금 기부도 유산슬의 이름으로 하겠다고 밝혔는데, 1집 활동 정산금은 120만원에 불과하지만, 달력 매출은 4억 2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예능계를 넘어 유산슬로 가요계까지 진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유재석. 그가 최근에는 또 신곡을 냈다는데. 어떤 곡인지 궁금한데요?

이은호 기자 ▷ 트로트 여제 송가인과 함께 부른 '이별의 버스 정류장'을 지난 3월 28일에 공개했습니다. 가수 장윤정의 어머나,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작곡한 윤명선이 작사 작곡했고, 유재석의 또 다른 부캐이자 하프 신동이라고 불리는 유르페우스가 연주에 참여했는데요. 이 곡을 MBC '놀면 뭐하니' 방구석 콘서트 특집에서 처음 라이브 무대로 공개됐을 당시, 분당 최고 시청률이 9.5%까지 올랐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트로트 열풍을 이끈 송가인과 듀엣으로 만난 유산슬. 그의 신곡이 공개된 후 반응은 어땠나요?

이은호 기자 ▷ 음원사이트 소리바다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벅스에서도 2위에 올랐습니다. 국내 최다 이용자수를 보유한 멜론에서도 3월 28일 일간차트 92위에 올랐는데요. 음원차트 톱100은 많은 가수들이 진입을 목표로 내걸 만큼 결코 만만하지 않은 격전지인지라, 유산슬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최근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의 등장으로 인해 콘텐츠 트렌드가 급속하게 바뀌고 있는데요. 1인 크리에이터에 이어 1인 캐릭터의 확장으로 일명 부캐가 활약하고 있어요. 유재석에 이어 부캐로 화제를 모은 또 다른 스타 소식도 살펴볼게요. 이은호 기자, 누가 있을까요?

이은호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는 조지나라는 캐릭터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우연히 탄생한 캐릭터인데, 화사 한혜진과 생일파티를 벌이던 박나래가 상황극을 벌이면서 자신을 조지나라고 소개해 화제를 모았죠. 영어를 주로 구사하지만 사실 안동 조 씨 가문이라는 게 조지나의 반전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조지나는 계획하지 않았던, 우연히 만들어진 부캐라고 볼 수 있는데요. 박나래는 그동안 나래코기, 박사장 등 다양한 별명을 얻기도 했잖아요. 그 외에도 불린 별명이 꽤 많죠?

이은호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나래코기는 박나래가 견종 중 하나인 웰시코기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고, 박사장은 그가 집안에 나래 바를 운영하자 붙은 애칭이었죠. 또 그 외 헐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을 따라 할 땐, 박 카다시안으로 불리기도 했고,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과 닮았다며, 나래 바르뎀이라는 별명도 얻기도 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박나래는 다양한 분장으로 여러 캐릭터들을 소화했기 때문에 더 별명이 많은 것 같은데요. 나래코기, 박사장 등 별명들과 조지나라는 캐릭터는 어떻게 다른 건지도 궁금해요. 

이은호 기자 ▷ 나래코기, 박 카다시안, 나래 바르뎀 등 별명들은 대부분 외모적인 특징에서 따온 것이라 일회성에 가까운 반면, 조지나는 나름대로 세계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박나래와 구분되는 하나의 캐릭터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 혼자 산다'의 경우, 출연진의 일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회가 거듭될수록 신선함이 떨어질 수 있는데, 박나래가 조지나 캐릭터를 개발하면서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또, 유산슬이 '놀면 뭐하니'를 벗어나 KBS2 '아침마당'이나 SBS '영재발굴단' 등에 출연했던 것처럼, 조지나도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고 하던데, 어떤 식으로 활동하고 있나요? 

이은호 기자 ▷ 박나래는 올리브 '밥 블레스 유' 시즌2에서도 조지나 캐릭터를 소화해, 당시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던 배우 문소리에게 큰 웃음을 안겨 주었습니다. 박나래는 또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조지나 캐릭터를 더욱 키워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어, 이 조지나라는 부캐가 보여줄 활약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런데 부캐로 활동 중인 유재석과 박나래는 둘 다 이미 유명한 인물들이에요. 그렇다면 반대로, 부캐 덕분에 무명 시절을 끝내고 전성기를 맞은 스타도 있을까요?

이은호 기자 ▷ 네, 있습니다. 바로 유튜브를 달군 카피추, 추대엽인데요. 추대엽은 2002년 MBC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코미디 하우스', '웃으면 복이 와요', '개그야' 같은 쇼 형식의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지 못한 채 긴 무명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유병재가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 '창조의 밤 표절 제로' 영상에 카피추라는 캐릭터로 등장해 주목받기 시작했고요. 이후 여러 방송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면서, 지금은 데뷔 18년 만에 첫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카피추라는 부캐를 선보이고 활동 중인 추대엽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카피추는 어떤 캐릭터인지 소개 좀 해주세요. 

이은호 기자 ▷ 카피추는 누구나 들으면 알 법한 익숙한 노래들을 자유자재로 바꿔 부르는 가수입니다. 가령 가수 장윤정의 '어머나'를 연상시키는 '어머나이스', 그룹 EXID의 '위 아래'와 비슷한 '위아래뒤에옆에앞에', 동요 '아기상어'와 가사와 멜로디가 비슷한 '아기상어라지만' 같은 노래들을 선보여 인기를 얻었는데요. 표절 의혹도 여러 번 나왔지만, 그때마다 자신은 산 속에서만 50년을 살았기 때문에 가요는 전혀 모른다고 발뺌해 웃음을 안기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50년 동안 산에서 음악만 하다가 하산했다는 콘셉트를 가진 추대엽의 부캐 카피추. 이 카피추가 처음 탄생한 곳은 유튜브 채널에서잖아요. 그런데 그 반응이 워낙 뜨거워서 TV로까지 진출했다고요?

이은호 기자 ▷ 네. 카피추는 JTBC '아는 형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유명 프로그램을 섭렵했고, 최근엔 KBS조이 채널의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도 표절인 듯 창작인 듯 한 신곡들을 대거 공개해, MC 서장훈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는데요. 이렇게 방송가에서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카피추는 얼마 전 초동령 도티가 이끄는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전속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가 되는 인물인데요. 추대엽은 카피추로 데뷔 18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지만, 그 전에도 음악 코미디를 여러 번 선보였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이은호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추대엽은 고교 시절부터 가수를 꿈꿨고 데뷔 전 대학가요제와 강변 가요제에 나갔을 만큼 음악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라이브 카페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가수 성시경을 패러디한 성식이형부터 정엽을 따라 한 천엽, 김태원을 흉해낸 추태원 등 여러 음악 코미디를 시도했지만, 당시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유병재의 제안으로 산속에서 사는 표절 가수 카피추 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이죠.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긴 세월 동안 무명생활을 이어왔던 개그맨이 본캐였던 추대엽은 새로운 부캐 카피추를 통해 전성기를 맞이했어요. 또, 가수들 가운데서도 부캐를 내세운 인물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인물입니까? 

이은호 기자 ▷ 바로 래퍼 매드클라운의 부캐 마미손입니다. 마미손은 2018년 방송한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 처음 등장했는데요. 고무장갑을 연상시키는 분홍색 복면을 쓴 탓에 얼굴이 제대로 드러난 적은 없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그의 목소리와 랩 스타일을 근거로 마미손이 매드클라운일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마미손은 매드클라운이 누군지 모른다고 일관하고 있고, 매드클라운 역시 나는 마미손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알면서도 속아준다며, 매드클라운의 부캐 놀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마치 SNS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계정이 아닌, 또 다른 부계정을 갖고 있듯, 마미손 역시 비슷한 건데요. 자신의 또 다른 자아를 만들어내고 있는 거죠. 또, 마미손이 처음 등장한 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그의 이름이 오르내렸던 것이 기억나요. 당시 큰 화제를 모았죠?

이은호 기자 ▷ 네. 마미손은 '쇼미더머니 트리플 세븐'에서는 일찍 떨어졌지만 오히려 경연에서 탈락한 뒤에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프로그램에서 떨어진 뒤의 심경을 담은 노래 '소년점프' 뮤직비디오는 공개한 지 닷새 만에 조회 수 450만 건을 넘겼고, 계획대로 되고 있어 라는 가사가 유행어로 자리매김했죠. 또 이렇게 마미손의 인기가 높아지자, 동명의 고무장갑 브랜드에서 마미손에게 제품 수백 개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사실 외적으로 볼 때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캐릭터이기도 해요. 그리고 마미손은 음원 사재기 의혹이 무성하던 작년 말에도 독특한 행보를 보여줬는데. 당시 행보도 살펴볼까요? 

이은호 기자 ▷ 네. 당시 유튜브를 통해 음원 사재기를 에둘러 비판한 노래.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마미손은 원래 래퍼이지만 이 곡만큼은 구슬픈 발라드로 만들었는데, 사재기 의혹을 받는 노래 대부분이 발라드곡인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기계를 어떻게 이기라는 말이냐, 천 개의 핸드폰이 있다면 과 같이 B급 정서를 머금은 가사와 음원 사재기 의혹을 풍자해 음악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유산슬부터 조지나, 카피추, 마미손까지 많은 스타들의 부캐 열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부캐는 어떤 배경에서 나왔을지, 그 부분도 살펴볼게요. 이은호 기자, 어떻게 이 부캐들이 활약하게 된 겁니까? 

이은호 기자 ▷ 신선한 캐릭터에 대한 방송가의 열망과 SNS를 활용해, 일종의 가상현실을 구축하고 캐릭터 놀이를 하는 온라인 문화가 맞물리면서 여러 부캐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방송가의 이런 흐름이 1990년대 이후 태어난 Z세대의 부상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Z세대의 경우, 영상이나 게임을 소비하고 그 속 캐릭터 놀이를 하는 데 이미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또, 부캐만이 가진 장점도 있어요. 원 캐릭터와 다르게 부캐는 어디에나 스며들 수 있는 거잖아요. 

이은호 기자 ▷ 네, 맞습니다. EBS에서 태어난 펭수가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고, MBC의 유산슬이 KBS '아침마당' 같은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식이죠. 부캐릭터가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만 유효한 콘셉트가 아니라, 그야말로 독립적인 캐릭터로 인정 받는 셈인데요. 다른 방송사를 언급하는 것조차 꺼리던 방송사들이 이젠 그 권위주의를 점점 내려 놓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부캐로 활동할 때 가지는 장점이 많지만 분명 한계점도 있을 텐데요. 이은호 기자,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렇게 부캐를 활용하는 트렌드가 이어질까요?

이은호 기자 ▷ 네. 부캐라는 개념이 워낙 신선한데다가 복합적인 정체성을 가진 현대인의 특징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에, 당분간 스타들의 부캐 놀이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는 ‘트렌드 코리아 2020’이라는 책에서 올해의 키워드 중 하나로 ‘멀티 페르소나’를 꼽기도 했는데요. 직장에서와 퇴근 후의 정체성이 다르고, 일상에서와 SNS상에서의 정체성이 다르듯, 현대인들이 다양하게 분리되는 정체성을 갖고 있다는 개념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정체성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안에서 스타들의 부캐가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고, 또 팬들 또한 이런 부캐 놀이에 동참하면서,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캐릭터를 키워나가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최근 여러 스타들이 부캐릭터를 통해 본캐릭터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동안의 이미지가 있어, 이들을 본 캐릭터와 완벽하게 분리해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지만, 당분간 부캐 트렌드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어떤 부캐가 나오고 활약할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문화 ON 마칩니다. 지금까지 이은호 기자였습니다. 

이은호 기자 ▷ 네. 감사합니다.

wild37@kukinews.com / 사진=MBC, 유병재 유튜브, 어베인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