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초등·유치원생 등교 강행..."걱정 알지만 더 미룰 수 없다"

전미옥 / 기사승인 : 2020-05-26 11: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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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내일 고2, 중3, 초등1·2학년, 유치원생의 등교 개학이 예정된 가운데 보건당국이 '생활방역 수칙'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6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겨울방학 이후 학교에서 오래간만에 만나는 학생들이 친구를 만난 기쁨에 마스크 쓰기나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수칙을 소홀하게 될 우려가 있다. 아이들이 학교라는 공간에서 자신들의 일상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27일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 2학년과 유치원생이 등교 개학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다만 이태원클럽발 확산과 관련한 산발적 감염이 지속됨에 따라 생활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등교개학 강행에 반발하는 여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손 전략기획반장은 "많은 분들이 걱정도 많으실 거고 여기에 대해서 사실 이런 저런 말들이 많다. 다만, 현재까지 고3들의 등교현황을 볼 때 전반적으로는 학생들의 등교활동에 큰 문제는 없이 진행이 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생활 속 거리두기라고 하는 이 체계는 코로나19가 상당기간 장기화될 것을 예상하면서 방역활동과 일상생활을 조화시키려고 하는 새로운 사회체제다. 학생들의 학업권이나 혹은 학교에서의 다양한 인성의 훈련들, 그리고 친구들과의 혹은 선생님들과의 학교생활에서의 추억들, 이런 점들을 감안했을 때 등교를 계속 한정없이 미룰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저희 사회 모두가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국민들께서도,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거나 밀폐된 환경에서 밀집된 사람들을 어울릴 때 코로나19 감염의 가능성을 항상 생각하시면서 개인위생수칙과 생활방역 수칙들을 꼭 잘 준수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