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무릎 꿇기’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추모’

김찬홍 / 기사승인 : 2020-06-02 10: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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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무릎 꿇기’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추모’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단속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으로 전 세계에 항의 시위가 번지는 가운데 리버풀 구단 측도 이에 대한 지지의 뜻을 전했다.

지난달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남성 경찰의 과도한 진압에 의해 체포되다 목숨을 잃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두고 전 세계인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으며, 스포츠 스타들도 플로이드를 향한 추모, 또는 시위에 동참하면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은 선수단 전체가 센터서클에 무릎을 꿇고 해당 사건에 대한 추모와 항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한쪽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는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 선수 콜린 캐퍼닉이 2016년 리그 경기 전 미국 국가 제창을 거부하고 무릎을 꿇어 인종차별에 반대한 뒤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구단 측은 “선수들이 훈련을 앞두고 안필드 센터 서클에 무릎을 꿇고 흑인 인권 운동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여줬다”며 “미국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과 그에 따른 세계적인 저항에 선수들도 동참했다”고 밝혔다.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는 자신의 SNS에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는 해시태그와 함께 무릎 꿇은 사진을 올렸다.

리버풀 외에도 선수들과 구단에서도 해당 사건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독일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는 1일 독일 파더보른에서 열린 ‘2019~2020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파더보른과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2분 골을 넣은 후 유니폼 상의를 벗어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Justice for George Flooyd)’라는 문구를 공개했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