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종부세 강화 ‘찬성’ 53.5% ‘반대’ 41.4%

다주택자 종부세 강화 ‘찬성’ 53.5% ‘반대’ 41.4%

광주·부산·대구 등 지방 찬성 여론 우세...서울·충청권 종부세 찬반 팽팽
민주당지지층·진보 ‘찬성’...통합당지지층·보수 ‘반대’

기사승인 2020-07-09 11:29:11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정부와 여당이 검토 중인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강화 방안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여론조자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 8일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다주택자 종부세 강화 방안’에 대해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5%가 ‘찬성’(매우 찬성 28.2%, 찬성하는 편 25.3%)이라고 답했다.

이어 ‘반대’ 41.4%(매우 반대 25.8%, 반대하는 편 15.6%), ‘잘 모름’ 5.1%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찬성 59.0% vs. 반대 39.0%)과 광주·전라(58.3% vs. 36.8%), 경기·인천(54.8% vs. 42.3%), 대구·경북(50.0% vs. 41.3%)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다.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찬·반이 비등하게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찬성’ 응답이 40대에서 65.4%로 가장 많았다. 20대와 50대에서도 찬성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30대와 60대, 70세 이상에서는 찬성과 반대 응답이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찬성 응답(찬성 74.6% vs. 반대 22.4%)이, 보수층에서는 반대 의견(찬성 30.6% vs. 반대 65.7%)이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53.6%, 반대 45.3%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중 83.0%는 찬성했다. 이에 반해 통합당 지지층 중 70.9%는 반대했다.

보사 상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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