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독서온도탑 100도 향해 '쑥쑥'

천안시, 독서온도탑 100도 향해 '쑥쑥'

시 산하 7개 공공도서관-15개 작은도서관-교육청소속 도서관 모두 참여

기사승인 2020-07-16 00:22:25

천안시 터미널 사거리에 설치된 독서온도탑 모습.

[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시중앙도서관(관장 박상임)이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아 터미널 사거리에 국내 최초로 설치한 독서온도탑의 온도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천안시민들의 독서량을 측정해 온도로 나타내는 독서온도탑은 매월 천안시에 위치한 모든 도서관의 대출권수를 합산해 온도로 표시하고 있다.

천안시 산하 중앙도서관 외 7개 공공도서관과 15개 작은도서관을 비롯해 성환도서관,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도서관, 충남평생교육원 도서관 등 교육청 소속 도서관이 모두 참여하며 독서 온도를 뜨겁게 올리는 중이다.

100도(150만권)를 목표로 운영 중인 독서온도탑은 현재 지난 6월 말까지의 도서 대출량을 온도와 숫자로 기록해 현재 37도(55만권)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몇 개월간 도서관이 휴관하며 당초 예상했던 목표치에는 조금 미치지 못하지만, 휴관 중에도 시민들의 독서 활성화를 위한 도서대출예약서비스, 드라이브스루 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조금씩 독서량이 회복되고 있으며, 5월 중순 대부분의 도서관이 부분 개관한 이후로는 온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시민의 아이디어 제안으로 시작된 독서온도탑은 12월 대출권수까지 표시할 예정이며, 천안시청 홈페이지와 천안시도서관 홈페이지에서도 알림창을 통해 현재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독서만큼 좋은 휴식은 없을 것”이라며, “더욱 많은 시민들이 독서온도탑에 관심을 가져 12월에는 빨갛게 물든 독서온도탑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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