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데프트' 김혁규 "허리 디스크, 심각한 상태 아냐…'씨맥' 감독님이 운동 권해"

강한결 / 기사승인 : 2020-07-26 14: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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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현재 상태는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디스크가 튀어나와 초기 꾸준히 운동하고 치료받고 있어요."

'데프트' 김혁규는 최근 허리디스크 초기 판정을 받아 많은 팬들의 걱정을 샀다. 2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젠지 e스포츠 후 김혁규는 기자에게 "허리 때문에 서서 인터뷰를 진행해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김혁규는 "팬들께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DRX의 '씨브이맥스' 김대호 감독은 중량운동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김혁규는 "안 그래도 감독님이 조만간 고중량 운동을 같이하자고 권유했다"며 "감독님 페이스에 맞추다 보면 허리가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웃었다.

이날 경기에서 김혁규는 최근 가장 폼이 좋다고 평가받는 젠지의 원딜러 '룰러' 박재혁과 맞붙었다. LCK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원딜러 간의 대결이었기에 팬들과 관계자들도 '하체싸움'을 키포인트로 뽑기도 했다.

김혁규는 "사실 1·2세트는 라인전에서 원하는 구도가 나와서 만족스러웠지만 3세트에서는 1레벨에 '케리아' 류민석의 '라칸'이 실수로 잡히면서 주도권이 넘어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남 탓을 하는 것이 아니고 피드백적인 측면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싱긋 웃었다.

이날 경기에서 김혁규는 1세트 '이즈리얼'를 픽했고, 2·3세트 '자야'를 선택했다. 10.14패치가 경기에 적용되고 '바루스'의 티어가 내려가면서 LCK에도 새로운 원딜 챔이언들이 선수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김혁규는 자야 픽에 대해 "자야는 장점이 많은 챔피언"이라며 "생존기가 좋고 후반 성장 기대치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스 포츈'이 등장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카이사'같은 경우는 라인전도 약한데 후반 리턴도 크다고 볼 수는 없기에 선뜻 쓰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솔로 랭크에는 10.15 패치가 적용됐는데, '케이틀린'이 기본 공격력과 이동속도 상향을 받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혁규는 "케이틀린 자체도 상향을 받았지만, 짝꿍인 '바드'가 좋은 성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승률 상승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류민석이 바드를 잘 다루기에 10.15패치가 대회에도 적용되면 충분히 써볼 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고 평가받던 젠지를 꺾은 DRX는 다음 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을 만난다. 두 팀은 지난해부터 만날 때마다 혈전을 펼친 바 있다. 김혁규는 이에 대해 "그동안은 담원의 바텀이 수비하고 우리가 공격하는 양상이 펼쳐졌다"며 "하지만 이제는 우리 상체도 강력해졌기에 밴픽에 따라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