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활력 불어넣자”…유통街, 748억원대 ‘농촌할인’ 팔 걷었다

한전진 / 기사승인 : 2020-08-04 0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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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유통업계와 손잡고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농할)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농가에 활력을 불어 넣자는 취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추가경정예산 재원을 활용, 온·오프라인으로 농산물 20%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등 국산 농산물과 외식 소비 촉진,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748억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를 활용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현재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이커머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5일까지 고객 대상 할인과 상품권 증정을 통해 최대 5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이마트에서 농식품부 행사 상품 8종을 구매하면 신세계포인트 고객에 한해 행사가에서 추가 20% 할인된다. 샤인머스캣은 추가 할인에 상품권 행사까지 더해져 이마트 원래 판매가 대비 53% 할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일간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행사 상품이었던 샤인머스캣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97% 급증했다”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도 오는 9일까지 쿠폰 행사 등을 통해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롯데마트는 1·2·3·4·5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할인쿠폰을 즉시 지급한다. 쿠폰 할인 외에도 소비 촉진을 위한 기획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엘포인트 회원은 내달 5일까지 마늘, 돼지고기 앞다리·뒷다리, 양파. 복숭아 등을 할인 쿠폰을 적용해 살 수 있다.

GS리테일은 다음달 29일까지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온라인 쇼핑몰 GS프레시몰의 1만5000개 점포에서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한다. 자사 멤버십 회원에게 할인쿠폰을 발행해 GS25와 GS더프레시, GS프레시몰에서 국내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오는 9일까지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다만 할인 총액은 1만원으로 제한된다. 아울러 다음 달 10일부터는 농산, 축산, 양곡, 친환경 등 매주 바뀌는 주제로 쿠폰 행사가 실시된다. GS리테일은 농산물 소비촉진 관련 홍보물도 제작해 소비자들에 정확한 할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위메프
농협도 오는 12일까지 1차 농산물 소비쿠폰행사를 열고 국내 농축산물을 고객 1인당 최대 1만원 한도로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농협 측은 “복숭아, 초록사과, 단호박 등에 대해서는 카드제휴를 통하여 최대 20%의 추가 할인을 진행하며 고객은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커머스의 참여도 두드러지고 있다. 마켓컬리도 오는 10월까지 5번의 기획전을 열어 국내 농축산물을 사는 고객에게 총 10억원 규모의 할인쿠폰을 준다. 마켓컬리는 첫 번째 기획전으로 다음 달 9일까지 복숭아, 브로콜리, 삼겹살, 닭가슴살 등 370개 제품이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이에 더해 구매 시 20% 할인 쿠폰도 지급된다.

위메프도 오는 9일까지 국내산 농축산물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2종을 발급한다. 국산 농축산물을 1만원 이상 구매 시 20% 할인 가능한 쿠폰을,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 구매 고객에게는 20% 전용 쿠폰(1만원 구매 시 최대 2000원)을 제공한다.

위메프 상생협력팀 신희운 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축산 농가를 지원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며 “고객들에게는 양질의 농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