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여부와 관련해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결정과 관련해 연장을 할지 아니면 중단을 할지 아니면 다른 제3의 방법으로 조금 더 효과적인 거리두기 조치를 해야 될 지 등을 논의했고,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 이틀 정도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고, 또 저희가 거리두기 조정을 할 때는 전문가 의견 이런 부분들을 또 수렴하는 그런 과정들이 있기 때문에 하루, 이틀 정도 추이를 지켜보면서 전문가 의견들, 상황들 그리고 지자체 의견들, 그다음에 타 부처의 어떤 관련되는 부처 간의 의견들을 충분하게 수렴한 후에 아마 조만간에 결정이 될 것이라고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 반장은 “총리가 어제 말했던 부분은 아마 ‘주말 중에 어느 정도 이 부분과 관련되어서는 결론을 내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차원에서 한 것으로 우리는 이해를 하고 있고, 그러한 차원에서 주말 하루, 이틀 동안 우리들이 총력을 기울여 논의를 하고 전문가 의견들을 수렴해 주말 중에는 이런 부분과 관련돼 안내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 현재 전반적으로 보면 감소 추세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감소 추세에 있다 하더라도 매일매일 계속해서 감소를 하는 경향보다는 예전에 대구·경북의 상황을 보더라도 3월에는 감소를 하다가도 일시적으로 며칠간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하는 그런 패턴을 반복하는 경향들이 있었다. 아마 그러한 경향들이 아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주된 전파의 특성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리두기 조치 2단계 또는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서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에 있다는 것은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만, 일시적인 증가라는 부분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상 어느 정도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러한 하나의 원인들이 있고, 또 하나는 격리해제 과정에서, 격리 기간이 지나서 해제하는 과정에서 검사를 하는 경우 또 확진자가 조금 더 증가할 수 있는 그런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가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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